방글라데시에서 16cm의 꼬리를 가진 아이가 태어나 화제다.
지난 14일, 방글라데시 타임스는 '꼬리 달린 아이'가 방글라데시 노아칼리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아이는 당시 태어난 지 15일 된 여자아이였으며 태어날 때부터 16cm의 긴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아이의 꼬리는 지난 11일 수술로 성공적으로 제거됐다고 알려졌다.
방글라데스 타임즈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처음으로 보고된 사례"라고 전하며 수술대 위에 엎드려 있는 아이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꼬리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70년대 인도에서 원숭이 같은 긴 꼬리를 가지고 태어났던 인도 남성은 힌두교 원숭이 신 '하누만'을 닮았다는 이유로 신으로 추앙받았다. 이 탓에 그는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꼬리를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지금까지 전 세계 의료계에서 수십 건의 '꼬리 달린 아이' 사례가 보고됐다.
과학자들은 꼬리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기들에 대해 "이들은 선천적인 2차 척추 이상증 때문에 꼬리를 가지고 태어난다"며 "보통 신생아일 때 제거 수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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