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약 뭉치 16개 삼켜 밀수한 남성 검거...화장실서 배출

2019.06.28 오후 06:10

헤로인 뭉치 16개를 뱃속에 넣은 채 국경을 넘은 말레이시아 남성이 호주 공항에서 체포됐다.

지난주, 호주 경찰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출발해 호주 아발론 공항에 내린 35세 말레이시아 남성을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했다.

호주 경찰은 가방 속에 2개의 헤로인 뭉치를 넣어 밀반입하려던 남성을 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했다. 남성의 몸 속에 추가로 마약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약을 삼킨 뒤 뱃속에 넣어 단속을 피하는 수법은 동남아시아 마약 밀수조직들이 종종 이용하는 방법이다.

검진 결과 남성은 뱃속에 십여 개의 마약 덩어리를 더 가지고 있었고 그는 결국 병원 화장실에서 헤로인 뭉치 16개를 변과 함께 배출시킨 뒤 체포됐다.

27일, 호주 연방 경찰국은 배출된 헤로인 사진을 올리며 "이것이 마약 밀매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경찰은 호주 경찰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거리에서 시작한 밀수는 병원 화장실에서 지저분하게 끝났다"며 "역겨울 뿐만 아니라 마약 운반자와 사용자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마약밀매단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사람을 운반책으로 이용한다. 그들은 운반하던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범죄를 저지른다"고 비난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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