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학자 "군 위안부는 성노예 상황에 있었다"

2019.09.13 오후 11:26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의 선구자인 요시미 요시아키 일본 주오대 명예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덮으려는 시도와 관련해 "핵심은 여성이 '성적 노예'라고 밖에 부를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시미 교수는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동원하는 방식을 둘러싼 사실 논쟁에 관해 "강제 연행의 여부 등 여성이 어떻게 왔는지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요시미 교수는 위안소가 1932년 상하이 사변 이후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육군의 경우 최초에는 현지 군이 중앙의 승인을 받아 설치했으나 1942년부터는 육군성이 스스로 설치에 나섰다며 위안소는 "군이 설치·유지의 주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시미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외출의 자유, 주거지 선택의 자유, 폐업의 자유, 병사의 성적 요구를 거부할 자유 등 4가지 자유가 없었다며 "노예 상태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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