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워싱턴 인근에 '평화의 소녀상' 기공식

2019.10.18 오전 09:03
지난 2016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지만 보금자리를 찾지 못했던 '평화의 소녀상'이 3년 만에 워싱턴 인근에 안식처를 마련했습니다.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현지 시간 17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타운인 애넌데일 지역 한 건물 앞뜰에서 소녀상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2016년 11월 워싱턴에 도착했던 소녀상은 일본 측의 방해로 설치 장소를 찾지 못하고 버지니아주의 한 창고에 보관돼오다 한 한인 건물주가 장소를 제공하면서 이제야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기공식에 이어 열흘 동안 공사를 한 뒤 현지 시각 오는 27일 제막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소녀상은 가로 200㎝, 세로 160㎝, 높이 123㎝로 서울의 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있는 소녀상과 같은 크기입니다.

미주 지역에 세워진 5번째 소녀상이고 평화비 등 기타 상징물까지 포함하면 14번째로 세워지는 조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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