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 정부 전용기를 타고 태국 방콕을 향해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4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회의에 참석해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며, 같은 날 동아시아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두 정상이 직접 대화하게 될지가 주목됩니다.
이번에 한일 간 정식 회담 예정은 없습니다.
따라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행사장에서 마주쳐 간단한 대화를 나눌지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두 정상은 올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렸을 때 만났지만, 양측의 교류는 인사를 나누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3일 출국 직전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지금이야말로 국제사회가 단결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에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