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정부 "아베, 원칙적 입장 확실히 전달"

2019.11.04 오후 09:03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이 태국에서 환담 형식의 대화를 나눈 데 대해, 양국 현안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아베 총리가 아세안+3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정상 대기실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다른 사람을 동반하지 않고 약 10분간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선언 행사에 이낙연 총리를 보낸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양국 간 문제에 관한 일본의 '원칙적 입장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징용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이미 해결이 끝났다는 점과, 국가 간 약속을 준수해 관계 개선을 위한 계기를 만들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이 국제법에 명확하게 위반되므로 한국 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일본의 입장을 다시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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