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비건 "창 여전히 열려있다...궁극적으로 선택은 北이 해야"

2019.11.21 오전 03:24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현지 시간 20일 "외교의 창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 건 북한"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며 대화 재개를 손짓하는 데 대해 북한의 전향적인 반응을 촉구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인 비건 부장관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창은 여전히 열려있으며 북한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지명자는 한국과 일본, 심지어 중국과 러시아까지 북미의 협상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하지만 궁극적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 건 북한"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건 지명자는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선택을 했는지 검증이 가능하거나 의미 있는 증거를 아직 갖고 있지 않지만,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건 지명자는 아울러 자신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최종 인준받을 경우 비핵화 협상의 북한 측 카운터파트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돼야 할 것이라며 최 부상의 의미 있는 협상 관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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