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교류가 많은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 국가 카자흐스탄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8일부터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현지시간 5일 밝혔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발전부 차관 베릭 카말리예프는 한국을 포함해 코로나19 최고위험 등급 그룹에 포함된 국가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카말리예프는 정부 부처 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한국과 같은 등급 그룹에 포함된 중국, 이란 국민의 입국도 금지된다고 소개했습니다.
타지키스탄은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30여개 국 국민의 자국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앞서 키르기스스탄은 1일부터 한국, 중국, 이란, 일본, 이탈리아 등 5개국 국민의 자국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처를 했습니다.
러시아는 아직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처를 하지는 않았으나, 한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이용해 모스크바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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