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펙, 즉 석유수출국기구에서 3위의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다음 달부터 산유량을 하루 33% 증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유가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영석유회사의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최고경영자는 다음 달부터 하루 산유량을 일일 40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현지시각 1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에 오펙이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기준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산유량은 일일 303만 배럴로 이번 조치에 따라 약 33% 증산하는 셈입니다.
알자베르 최고경영자는 "지난 4년간 추진한 증산 계획에 따라 현재 원유 시장에 대응해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산유량을 늘린다"라며 "하루 산유량을 500만 배럴까지 상향하는 계획을 가속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