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마스크 업체 우후죽순 설립...품질 저하 원인

2020.04.07 오후 04:25
중국 정부가 지난 1월 말부터 마스크 생산을 독려하면서 약 50일 동안 5천여 개의 업체가 생겨났으며, 이 때문에 중국산 마스크 품질이 떨어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홍콩의 명보는 중국 본토의 한 마스크 무역상이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명보는 특히 우한 봉쇄령이 내려진 지난 1월 23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방직 기업은 물론 소매, IT, 식품, 기계 등의 분야에서도 마스크 생산에 뛰어들어 5천 489개의 마스크 생산 업체가 새로 생겨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 내 마스크 공장의 60% 정도가 의료용품 생산에 필수적인 무균시설이 없으며, 정부가 발급하는 마스크 생산 자격을 돈을 주고 사거나 빌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산 마스크 60만 개를 리콜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도 심사를 강화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자국산 의료용품에 대해 품질 관리를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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