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전인대 상무위 28일 또 개최..."홍콩 보안법 표결 가능성"

2020.06.21 오후 03:32
중국이 지난주 전인대, 즉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홍콩 보안법을 심의한 데 이어, 이례적으로 오는 28일부터 상무위원회 회의를 다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20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는 보통 두 달에 한 번, 짝수달 하순에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한 달에 두 번 잇달아 개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따라서 이번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주에 1차 심의를 마친 홍콩보안법에 대한 2차 심의를 진행하고, 이어 표결을 통해 입법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이달 말 임시회의를 열어 홍콩 보안법안에 대해 표결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지난 11일 홍콩 내 친중 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콩 보안법이 한 달 이내에 만들어져 발효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입법 관련 법규에 따르면 통상 일반적인 법안은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3번의 심의를 거치지만, 이견이 없는 경우에 한해 1번 또는 2번으로 축소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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