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볼턴은 무능한 거짓말쟁이" 또 공격

2020.06.23 오전 03: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의 치부를 폭로하는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출간을 하루 앞둔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무능한 거짓말쟁이"라고 거듭 공격하며 깎아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2일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존 볼턴에게 기회를 줬다"며 볼턴을 겨냥해 "제정신이 아닌 인사로 여겨졌고 호감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상원의 인준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대단히 무능하고 거짓말쟁이로 판명됐다"며 "판사의 의견을 보라. 기밀 정보!"라고 덧붙였습니다.

볼턴의 회고록은 23일 정식 출간에 앞서 미 언론에 발췌본이 소개된 데 이어 해적판까지 나돌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행정부의 난맥상을 비판하는 내용이 상세히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볼턴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트윗에서 볼턴에 대해 '괴짜, 바보, 전쟁광, 무능력' 등의 표현을 써가며 책은 거짓말로 꾸며졌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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