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최근 긴장이 높아진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한-EU 화상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한국 측에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리는 안정과 안보로 이어질 해법을 찾기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환영한다"면서 북한과 미국의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또 "EU는 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좀 더 강력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코로나19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됐으며, EU 측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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