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스가 총리 공식 취임...'아베 내각' 11명 다시 기용

2020.09.16 오후 01:57
스가 요시히데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제99대 일본 총리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스가 총재는 오늘 오후 임시국회에서 열린 지명 투표에서 과반을 크게 웃도는 득표로 아베 총리의 뒤를 잇는 신임 총리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아베 전 총리에 이어 7년 8개월 만에 일본의 새 총리로 취임한 스가 총리는 새 내각 명단 발표 후 일왕의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갑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새 내각 장관 총 20명 중 아소 부총리 겸 재무성 장관 등 아베 내각의 주요 부처 장관 8명이 유임됐습니다.

또 행정개혁 담당 장관에 지명된 고노 방위성 장관 등 3명은 부처를 이동해 아베 내각 장관 출신 11명이 새 내각에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번 개각에서는 또 아베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중의원이 방위성 장관에 지명되는 등 처음 장관직에 오른 인물이 5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설된 디지털청의 히라이 장관 등 4명은 이전 내각에서 장관직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새 내각 20명 가운데 여성 장관은 유임된 하시모토 올림픽 담당장관과 우에카미 법무상 등 2명에 머물렀습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각 인사에 대해 개혁성이 강한 인물을 중심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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