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美 아시아판 나토는 '신냉전' 조성, 마지노선 넘은 것"

2020.09.17 오후 03:41
중국은 미국의 이른바 '아시아판 나토' 구상과 관련해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협박해 줄 세우기를 하면서 신냉전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것은 국제 관계의 마지노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관영 신화통신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유럽의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같은 기구를 출범시키려 해 지역 안보가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또 미국을 겨냥해 어떤 역외 세력은 온갖 구실로 지역 내 국가의 일에 개입하고, '정부를 전복시킨다'는 의미의 이른바 '색깔 혁명'까지 선동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아울러 이 세력은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 경제 체제를 탄압하고 다른 국가를 협박해 줄을 세우면서 신냉전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 부장은 이어 이런 행위는 국가 간 교류의 마지노선을 넘은 것으로, 각국의 공통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국제사회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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