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주도하던 '틱톡' 강제 매각 협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미국 대선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틱톡 모회사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승인 절차가 11월 대선 뒤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선과 대법관 임명을 둘러싼 싸움, 그리고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때문에 '틱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12일을 시한으로 정하고 이때까지 틱톡 매각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지만 협상이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면 시한이 대선 이후로 또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미국 법원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전면 사용 금지에 앞서 내린 '틱톡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의 효력을 잠정 중단하도록 결정해 중국 모회사에 대한 미국 측의 압박이 사실상 무력화 된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