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모두 사전투표에 참여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8일 네바다주 카슨시티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사전투표가 진행 중이니 나가서 투표하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때문에 부정선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애초 사전투표에 거리를 두는 태도였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가능한 한 빨리 투표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더럼에서 열린 유세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지켜가야 한다"며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오늘 당장 투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전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투표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인 2천790만 명이 이미 사전투표를 마쳐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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