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대선 사전투표자 수, 2016년 때 전체 사전투표자 수 추월

2020.10.23 오전 07:30
미국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두고 사전투표 참여자 수가 2016년 대선 당시의 전체 사전투표자 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선거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선거프로젝트'의 분석 결과, 현지시각 22일 오후 기준으로 4천766만여 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사전투표자 4천701만여 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 4년 전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기록된 사전투표 수치의 약 8배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지지 정당별 사전투표 비율은 민주당이 50.9%, 공화당이 26.6%로, 민주당 지지층이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대선의 투표 방법은 크게 우편투표, 조기 현장 투표, 선거 당일 현장 투표로 나뉘는데 사전 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 투표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미국선거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플로리다대학의 마이클 맥도널드 교수는 높은 수준의 사전투표 결과를 토대로 올해 대선에선 전체 유권자의 65%인 약 1억5천만 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투표율은 1908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2016년 대선에선 1억3천884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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