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가운데 미국의 새 대통령을 결정하는 대선 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3일) 오후 2시, 현지시간으로 0시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딕스빌노치부터 시작됩니다.
과거 광산이 있던 시절 자정에 투표하고 이른 새벽 일터로 가던 전통에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투표는 우리 시간 내일(3일) 오후 7시 현지 시간 3일 오전 5시, 버몬트를 시작으로 텍사스 등 중부를 거쳐 캘리포니아 등 서부에 이르기까지 시차를 두고 50개 주 전역으로 이어집니다.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모레(4일) 오후 2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마무리되는데 투표가 끝난 주에서는 우리 시간으로 모레(4일) 오전 8시 인디애나와 켄터키주를 시작으로 개표가 차례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각 주별로 투표 마감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모레(4일) 오후쯤엔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플로리다 등 6개 경합주의 결과가 대선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연방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 의원의 3분 1을 새로 뽑는데,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미 상원의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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