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틱톡 매각명령 시한 15일 더 연장

2020.11.14 오후 02:10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틱톡'의 매각명령 시한을 15일 더 연장했습니다.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연방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미국 정부가 틱톡 매각 시한을 기존 12일에서 오는 27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월마트, 오라클 등과 협상해 왔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외국인투자위원회가 바이트댄스에 대해 매각 기한 15일 연장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틱톡 매각과 관련한 당사자들이 명령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사안을 해결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 내 사용자 1억 명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서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한다며 틱톡 사용 제한을 추진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14일 '90일 이내에 미국 기업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의 미국 내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 명령은 지난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상무부가 집행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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