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발 입국 금지, 유럽·아시아 등 30여 개국 확산

2020.12.22 오전 01:35
영국에서 퍼지고 있는 변이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30개여 국이 영국발 입국 금지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21일 현재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해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미 48시간 동안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제한하고, 항구는 물론 유로터널을 통한 프랑스 입국도 차단했습니다.

독일과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캐나다 등도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홍콩이 영국발 입국 금지에 나섰고,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란도 같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런 여파로 런던 증시는 하락 장세가 이어졌고,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지난 24시간 동안의 뉴스는 실로 불안감을 준다"면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국민에게 상세한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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