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이라는 원대한 프로젝트에 발맞추려 우리가 정말 원하지도 않는 모든 것들에 계속 동조하는 척 노력해야 했던 시기가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영국 전체가 새롭고 더 안정된 기반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며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Brexit)를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EU 탈퇴 협상 타결 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영국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뒤처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입법과 규제의 자유를 가져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물복지, 데이터, 화학물질과 같은 분야에서 EU의 규제로부터 벗어났다고 열거하며 세제와 규제 개혁을 시사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가 영국에 상당히 유리하다"고 자신하면서 EU가 보복 조치를 가한다면 양측의 관계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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