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27개 회원국이 지난 24일 타결한 영국과의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EU 의장국인 독일의 제바스티안 피셔 대변인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회원국 대사들의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EU와 영국은 서로의 시장에 무관세를 유지하지만, 통관·검역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또 영국인이 90일 이상 EU 회원국에 체류하거나, EU 회원국 국민이 영국에 90일 이상 머무르려면 비자가 필요하게 됩니다.
EU와 영국은 또 영국 해역에서 EU의 어획량을 앞으로 5년 6개월간 현재보다 25% 줄이기로 했습니다.
EU는 다음 달 1일 이번 합의를 임시 발효한 뒤 내년 초 유럽의회와 회원국 비준을 마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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