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렉산더 왕 '미투' 이어져..."약물 먹여 트렌스젠더 성추행"

2020.12.30 오후 04:15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37)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알렉산더 왕 모델로 활동했던 오웬 무니는 틱톡에 2017년 미국 뉴욕의 한 클럽에서 유명 디자이너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무니는 "클럽에서 어떤 남자가 내 다리와 성기를 만졌다. 깜짝 놀라 봤더니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였고 나는 그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무니는 가해자가 누구인지 특정해 말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정황상 가해자를 왕으로 추측했다. 무니는 사람들의 격려에 용기를 얻어 "알렉산더 왕은 성범죄자이며 그는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가해자의 신상을 폭로했다.

무니의 폭로에 다른 피해자들도 용기를 얻었다. 알렉산더 왕은 과거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지만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성별에 관계없이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트렌스젠더 피해자도 등장했다. 새로 개설된 알렉산더 왕의 성범죄 고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알렉산더 왕이 한 트랜스젠더 남성에게 약물을 든 음료를 마시게 하고 성추행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알렉산더 왕은 미투 폭로에 침묵하고 있으나 이번 논란을 의식한 듯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 작성을 막았다. 알렉산더 왕의 회사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어떠한 논평도 하지 않았다.

알렉산더 왕은 파슨스 스쿨을 중퇴한 미국 패션 디자이너로 간결한 여성복을 만들어 큰 인기를 얻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