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역대 국방장관 전원 "대선 불복에 군부 관여 안돼"

2021.01.04 오후 03:46
미국의 전직 국방장관 전원이 현 군부를 향해 원활한 정권 이양에 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진영의 대선 불복에 관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등 10명의 전직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3일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선거 분쟁에 군부를 관여시키는 것은 위험한 영역으로 선을 넘어가는 것'이라는 제목의 공동기고문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기고문에는 역대 국방장관 중 생존해 있는 인사 전원이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미국의 선거와 평화적 권력 이양은 우리 민주주의의 중요 특징"이라면서 "올해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거는 이미 이뤄졌고 재검표와 검증도 진행됐으며, 주지사들이 결과를 인증하고 선거인단 투표도 이뤄졌다"면서 "투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할 시간은 이미 지났다. 헌법에 규정된대로 선거인단 투표의 공식 집계 시간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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