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민주당, 트럼프 탄핵 소추안 이르면 11일 하원 상정 계획"

2021.01.09 오전 10:31
[앵커]
미국 민주당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을 이르면 오는 11일 상정할 계획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상정한다는 보도가 나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CNN은 현지시각 8일 이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이 이르면 11일, 하원에 탄핵안을 상정하는 데 이어 다음 주 초중반까지 표결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탄핵 결의안 초안에는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과 제임스 맥거번 하원 운영위원장 등 민주당 하원 의원 131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탄핵 결의안 초안에서 탄핵 혐의 내용은 데이비드 시실린, 테드 리우, 제이미 라스킨 하원 의원이 만들었으며 의원들 사이에 회람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패배한 것을 뒤집기 위해 미국 정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CNN도 탄핵안에 '반란 선동' 조항이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항목에서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 때 일어난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선동했다는 내용의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시켰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위터가 현지시각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의 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맥락, 특히 이들이 트위터 안과 밖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뒤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 때문에 이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날 트위터는 일시적으로 12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정지시켰다가 어제 재개했지만, 이번에 다시 영구 정지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앵커]
오는 20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과 관련해 경비 병력에 무기를 소지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사태의 여파로 오는 20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경비 병력에 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미군 당국이 M4 소총이나 베레타 권총의 소지 허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라이언 매카시 육군장관은 현지시각 8일 AP 통신에 조만간 잠재적 위협에 대한 정보 수집을 통해 무기 소지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카시 장관은 "더 정보를 수집해 위험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DC에서 열릴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 계획과 규모 등을 파악해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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