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곧바로 백악관을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해 송별 행사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앤드루스 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갈아 타고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향할 예정으로 임기 중 마지막 전용기 탑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기지를 떠나 바이든이 취임할 때까지 팜비치 리조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기에 전용기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기지에서 국빈 방문의 출국 행사와 유사한 군 의장 행사를 포함한 송별 행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취임식에 불참하고 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을 하는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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