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테기 日 외무상 "한국 측 구체적 제안 보고 평가할 것"

2021.01.19 오후 02:56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일본 정부는 한국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는지 보고 평가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모테기 일본 외무성 장관은 오늘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한국의 자세 표명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 측의 구체적인 제안을 보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 나라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수년 간 한국이 약속을 깨고 합의를 실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일 관계 악화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관해서는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위안부 소송으로 한일 관계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며 양국 관계가 한미일 안보 협력에 악영향을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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