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고질적 난제로 꼽히는 의료보험 분야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가 고비용 구조에 세금을 낭비한다고 보고 이를 폐지하려 했다가 민주당의 반대에 가로막히자 저렴한 사보험의 다양화와 약값 인하를 추진하는 등 집권 기간 오바마케어 축소 정책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정책이 의료보험 사각지대를 더 키우며 저소득층을 무보험 상태로 내몬다고 비판하며 오바마케어의 확대와 강화를 공약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28일 저소득층의 의료보험 접근을 확대하는 대통령 각서를 마련했습니다.
이 각서는 의료보험 가입을 위한 통합 웹사이트를 통한 특별 등록 기간을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의료보험 가입자를 다시 늘리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전염병 대유행으로 건강보험을 잃은 이들이 보험에 가입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표에서 출발했다고 미국 언론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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