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미얀마 '쿠데타' 규정..."대외원조 재검토·제재"

2021.02.03 오전 06:23
미국은 미얀마 군부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대외 원조와 제재를 고리로 압박에 나섰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사태가 쿠데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미국 법에 따라 미국의 원조에 자동으로 제한이 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쿠데타를 조직한 상당수 관료가 과거 미얀마 내 소수 무슬림인 로힝야족에 대한 잔혹 행위에 책임이 있고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미국이 미얀마 원조를 재검토하지만 로힝야족을 포함해 인도적 지원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군부 지도자나 구금된 이들과 아직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부가 부정 선거를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부정행위에 관한 믿을 만한 증거가 없다는 게 이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이 당국자는 이에 따라 미국은 군부 지도자는 물론 그들과 연관된 기업들에 대한 제재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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