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서 군부의 강경 대응 위협에도 민주화 요구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4일) 처음으로 소수의 시민들이 거리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에 나선 데 이어 오늘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과 교수들이 교내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수치 고문 소속 정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현수막과 함께 빨간 리본을 달고 불복종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인근의 한 사범대학에서도 교수와 교사 200명이 쿠데타를 반대하는 공개 시위에 나섰으며, 대학병원에서는 의사와 직원들이 시위행진을 벌였습니다.
정권을 장악한 군부는 분열과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할 경우 즉각 체포하겠다며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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