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AZ백신 공급차질에 EU 6개국 "공정배분" 촉구

2021.03.15 오전 03:26
오스트리아와 체코, 불가리아, 크로아티아와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등 6개국이 EU 수뇌부에 항의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배분을 촉구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 등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등 6개국 수장은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앞으로 보낸 항의서한에서 "백신이 27개 회원국 간에 공평하게 배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인구 규모에 따른 물량보다 일부는 더 많이, 일부는 더 적게 공급받는다"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회원국 수장들과 이 중요한 문제에 관해 토론할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부 EU 회원국들이 백신 공급에 불만을 품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에 차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U에 상반기 중 공급하기로 했던 2억7천만 회분 가운데 1억 회분만 공급할 수 있다고 통보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중이 높은 나라의 경우 백신 부족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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