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외교관 10명 추방을 포함한 대 러시아 제재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지시각 15일 미국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는 러시아 정부 당국자 10명을 추방하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또 러시아 정보당국의 사이버해킹을 지원한 6개 기업과 정부·정보당국 관계자를 포함해 32개 기관과 개인이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과 미 연방기관 해킹과 관련해 강력한 제재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유럽연합은 러시아를 제재한 미국에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토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지난해 발생한 미국 공공기관 등에 대한 해킹에 러시아의 책임을 시사하는 증거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도 "러시아 연방이 행한 것으로 평가된 해킹과 관련해 미국과의 연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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