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중국인들이 국경을 넘어가 불법적으로 희토류를 채굴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접경 지역인 북부 카친주의 팡와·치프위 마을에 중국인들이 몰려오며 희토류 채굴이 5배가량 늘었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한 환경운동가는 "쿠데타 전에는 하루에 트럭 한두 대가 지나다녔는데 지금은 10∼15대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환경단체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만 백여 곳에서 채굴이 진행 중입니다.
이 때문에 20여 개 마을이 토양과 수질 오염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미얀마산 희토류 수입량은 1년 전보다 23% 늘어난 3만5천5백 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74.4%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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