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발 변이 우려 브라질, 화물 선원 입국금지·공항검역 강화

2021.05.29 오전 10:55
브라질 보건 당국이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외국 화물선 선원의 입국을 금지하고 공항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은 현지 시간 28일 성명을 통해 전국의 항구에서 외국 화물선 선원 입국을 전면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인도를 포함한 일부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항공기 여행객에 대한 검역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이런 내용의 문건을 연방정부에 보냈으며, 보건부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의 협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앞서 지난 26일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이 하원에 출석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3차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며 봉쇄 강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어 성명 내용은 곧바로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8명 확인됐는데 북동부 항구에 정박한 화물선 선원 6명과 인도에서 귀국한 2명 등입니다.

김정회[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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