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아프간 함락 상황 안보팀 화상 보고 받아

2021.08.16 오전 06:25
아프가니스탄이 사실상 탈레반에 넘어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관련 사항을 보고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현지 시각 15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오전 대통령과 부통령은 국가안보팀과 고위 참모들과 만나 아프간에 있는 우리 민간 요원들의 철수, 특별이민비자 지원자들과 동맹들의 대피, 카불의 안보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고는 화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 국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 CIA 국장, 로스 윌슨 아프간주재 대사 등이 참석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을 맞아 13일부터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으며 회의 뒤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전 성명에서 아프간 내 미국 요원의 안전한 감축 등을 위해 기존 계획보다 1천 명 늘린 5천 명의 미군을 배치한다면서 "다른 나라 내정에 미국의 끝없는 주둔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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