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합의에 따라 다리 절단 사망...호주서 충격 살인사건 발생

2022.02.22 오후 03:20
ⓒ게티이미지뱅크 /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미지
호주에서 30대 남성이 60대 남성의 다리를 절단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 북부 이니스페일 공원에서 36세 남성 A씨가 66세 남성 B씨의 무릎 아래를 절단한 뒤 현장을 떠났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으며 합의 하에 다리를 자르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새벽 4시쯤 함께 차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B씨 소유의 톱으로 B씨의 다리를 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다리가 절단된 B씨가 차에 타는 것을 돕고 나서 자리를 떴다. 얼마 후 B씨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발견됐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다음날 경찰은 A씨를 B씨 살인 혐의로 체포한 뒤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을 맡은 현지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다리를 자르는 합의가 있었던 것 같다"며 "34년 동안 처음 겪는 사건"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범행 의도 등을 파악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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