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우주공사가 영국 정부가 주주로 참여한 통신위성 기업 '원웹'의 위성 발사를 유보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파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영국이 러시아에 적대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을 들어 원웹 위성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고 영국 정부가 원웹 지분을 매각해야만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대해 로켓 발사와 관련한 협상은 없을 것이고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주주들과 향후 조치 논의를 위해 접촉 중이라며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뿐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가 운영해온 국제우주정거장도 운명을 알 수 없게 됐고 올해 발사 예정이던 유럽우주국과 러시아의 공동 화성탐사선 발사도 2년 뒤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우주산업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결국에서 우주 발사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해온 러시아 우주산업이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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