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증시가 소매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물가 상승 압박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폭락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1,164포인트, 3.57% 하락한 31,490.0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04% 떨어진 3,923.68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3% 급락한 11,418.1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5일, 4.99% 폭락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투자자들은 월마트에 이어 타깃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기업들의 비용 압박이 커지고,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타깃과 월마트의 주가는 각각 24%, 6% 이상 하락했습니다.
메이시스와 콜스의 주가도 각각 10%, 11% 이상 떨어졌습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가도 7% 이상 떨어졌습니다.
애플과 테슬라, 메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주가도 모두 5% 이상 하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준은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잡으면서도 성장을 유지하는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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