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나토의 아태 확장에 거센 반발...한일에는 "대가 치를 것"

2022.06.30 오전 12:19
[앵커]
중국은 나토가 중국을 겨냥해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에 나서는 것에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나토와의 협력에 나선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되는 것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던 유엔 안보리 에서도 이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습니다.

[장쥔 / UN 주재 중국 대사 : 우리는 일부 세력이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으로 손을 뻗도록 부추기고 군사동맹에 의지해 아태판 나토를 규합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합니다.]

중국은 나토 회원국이 최근 몇 년간 중국 주변 해역에 항공기와 군함을 파견한 것도 거론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등이 동중국해에서 미국과 합동훈련 을 한 것을 긴장 조성행위라며 문제 삼은 겁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나토가 지역과 분야를 계속 넘어서면서 집단 대결 을 고취하는 것에 대해 국제사회는 촉각을 세우고 단호히 반대해야 합니다.]

중국은 주변국인 한국과 일본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에도 연일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관변 매체들은 한국과 일본이 나토와 협력을 확대 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날이 갈수록 표현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나토의 이번 마드리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뿐 아니라 민주주의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들과 맞서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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