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영토의 거의 절반가량이 심각한 가뭄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18일 집행위의 공동 연구 센터가 낸 보고서에서 EU 영토의 46%가 주의보 수준, 11%가 경보 수준의 가뭄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뭄 노출은 곡물 수확량과 잠재 수확량을 줄였으며, 물 저장량 감소로 수력 발전과 다른 발전소 냉각 시스템 등 에너지 부문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프랑스, 루마니아,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는 농업 생산량 감소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특히 이탈리아 포강은 가뭄의 심각성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 5개 지역은 가뭄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북부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물 사용 제한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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