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LO "전세계 청년 실업자 7천3백만 명...고용 회복 더뎌"

2022.08.12 오전 02:20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화했던 전 세계의 실업난이 점차 해소되고 있지만 청년층의 고용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편이라고 국제노동기구, ILO가 분석했습니다.

ILO는 현지시간 11일 세계 청년 고용 동향 보고서를 내고 올해 전 세계 청년 실업자 수가 7천3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어려웠던 지난해보다 2백만 명 감소한 것이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직장을 얻지 못한 청년의 수가 6백만 명 더 많은 것이라고 ILO는 밝혔습니다.

ILO는 "청년층의 고용 회복세는 다른 연령층보다 뒤처져 있다"면서 "처음 구직에 나서거나 학교를 중퇴한 사람, 경력이 거의 없는 사람 등 청년층은 팬데믹 시기에 고용주가 선택을 꺼리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청년 남성은 40%가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성은 27% 정도만 예상된다며 녹색 산업과 돌봄 사업 등에서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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