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굿모닝브리핑] '미라클 타임' 130시간 넘어서도 구조 이어져

2023.02.13 오전 07:20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월 13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오늘도 튀르키예 지진 관련 기사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사진을 보면 튀르키예 군인이 한국 아이에게 초콜릿을 주는 듯한 그런 사진이고요.

그리고 오른쪽은 한국 구호대가 튀르키예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는 모습인 것 같아요.

[이현웅]
맞습니다.

명민호 작가가 지난주 금요일에 공개한 그림인데, 주말 동안 국내외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한 튀르키예 일간지는 '많은 튀르키예인들이 이 그림에 눈물을 흘리며 고마움을 표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명민호 작가는 이런 반응에 '한국전쟁 당시 많은 도움을 준 튀르키예 국민에게, 우리가 그때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자세히 보면 '70년 형제애'라는 소제목도 나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현웅]
꽤 오랜 시간 동안 형제애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라는 내용인데 지진 발생 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미라클타임'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지금도 구조대원들은 단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힘쓰고 있는 모습이고요.

한국일보에는 130시간이 넘어 구조된 사람들의 사진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확대되는 사진은 중앙일보에 실린 사진인데요.

우리 구조견 '토백이'의 모습입니다.

구조 과정에서 날카로운 물체에 발을 다쳤다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붕대를 감고 수색 작업에 계속 투입되는 모습 나와 있있습니다.

소중한 목숨을 살리려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은 거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이 지금 자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이런 부분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제 얼마 뒤면, 대학도 개강을 하게 되는데 대학 인근 월세가 급등해 대학생들이 힘들어한다고요?

[이현웅]
중앙일보 기사를 보면, 대학가 월세 비용이 한 달에 7만 원가량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전에 월세가 보통 50만 원 즈음 했던 걸 고려하면, 10% 이상 오른 셈인데요.

다시 대면 수업이 시작되며 학교 근처에 방을 잡으려던 학생들은 상당한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데, 결국 학교에서 더 멀리 떨어진, 저렴한 방을 구하거나 생활비 부담에 휴학을 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를 통해 여러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앞으로가 더 막막하다, 걱정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은 중고 거래 앱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생활비를 줄일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고금리, 고물가의 영향을 대학가도 피해갈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음 기사도 물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난방비 부담이 급증하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원금을 주기도 한다는데 어떤 상황이죠?

[이현웅]
가장 먼저 파주시가 한 가구에 20만 원씩 주겠다고 하며 난방비 지원금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그 이후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재임 중인 경기 기초지자체에서 지원금 검토가 이어졌는데, 현재까지 광명, 화성, 평택, 안성이 한 가구에 10만 원씩 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고 안양시는 '가구당'이 아니라 '1인당' 5만 원씩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 도 차원에서 지원금을 줄 계획도 있는 겁니까?

[이현웅]
아닙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모든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그보단 취약계층과 지역 아동센터 등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렇게 어느 지역은 지원금이 나오고, 어느 지역은 안 나오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했고요.

보편 지원이냐, 선별 지원이냐. 당분간 논쟁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 기사 내용은 라고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택배업을 하기 위해서 자격증이 꼭 필요한 겁니까?

[이현웅]
택배 기사나 개인 용달 기사 등 사업용 화물차 운전기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화물운송종사 자격증'인데,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투잡'을 대비해 미리 자격증을 따놓으려는 경우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필기시험장에 가보면 20대부터 고령층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고 하고요.

회사원, 엔지니어, 군인, 퇴직자 등 직업도 다양하다는데, 최근 발표된 자료를 보면 5년 동안 자격 취득자가 20%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래도 매달 자격증 취득이 6000명이면 매년이 아니라 매달이지 않습니까?

그래도 자격증 취득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나 봐요?

[이현웅]
기사에 따르면, 1~2주 정도만 온라인 강의나 문제집을 보면서 공부하면 큰 어려움 없이 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자격증이 남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기사가 많아지면서 콜 잡기가 어려워졌다는 1톤 트럭 배달 종사자의 인터뷰도 실려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대구시는 그동안 시행했던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로 바꾸기로 했는데요. 어제(12일)가 시행 후 처음으로 일요일에 정상영업을 한 날이었는데, 반응들이 어땠습니까?

[이현웅]
고객들은 대부분 편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평일에 퇴근하고 장까지 보려 하면 상당히 피곤한데, 비교적 여유롭게 장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였고요.

한편, 주변 상인들의 입장은 엇갈렸다고 하는데, 당장 마트와 경쟁을 걱정하는 상인들은 '아직 지켜 봐야겠지만, 겹치는 품목이 많다'면서 매출이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마트가 놀면 유동인구가 줄어든다면서, 사람이 다녀야 장사가 된다고 생각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앵커]
과거에는 경쟁 구도가 대형마트 대 전통시장이었다면, 이제는 오프라인 대 온라인이다, 이런 말도 있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의무휴업일 변경 때에도 마트와 인근 상인들이 협력하기로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예컨대 대형마트 쪽에서 평일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주차가 어려운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 식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의무휴업일 변경 결정에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근무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가족들과 함께 쉴 일요일을 돌려달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 브리핑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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