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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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니까 지금 일본이 정화해서 방류하겠다는 그 오염수가 지금 저 원전 내부에 있는 저 물을 얘기하는 건가요?
◆서균렬> 아닙니다. 그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가 지금 현재 보시면 쭉 저장 용기가 1066개가 있는데 그게 다 찼다는 거예요. 그건 별개고요.
◇앵커> 외부에 지금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는 탱크가 따로 있는데 거기에 있는 걸 정화해서 내보내겠다.
◆서균렬>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저 안에 있는 물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서균렬> 여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습니다. 그게 문제인 것이죠. 그런데 여기에 있는 물은 지금 저장용기 탱크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농도가 높거든요. 그러니까 적게는 100배, 많게는 1만 배가 되거든요. 이게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거라서 아마도 탱크에 있는 물을 비우게 되면 이것도 살짝 같이 버리지 않겠습니까? 그 이유가 뭐죠? 더 이상 저장할 공간이 없다. 그리고 이걸 폐로라는 걸 해야 되면 저 물을 일단 끄집어내야 돼요. 어디로 갈까요? 버리겠죠. 거기에 그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지금 원전 내부에 있는 저 물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 지금 구체적으로 나온 얘기는 없는 상황이고 외부 탱크에 있는 물을 정화해서 방류하겠다. 그게 137만 톤이라는 얘기인 거죠?
◆서균렬> 맞습니다. 그런데 137만 톤이 전부가 아니고요. 지하수가 매일 흐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잊으면 안 됩니다. 지하수가 방류한다고 멈출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계산을 해 보면 30년 동안 방류한다고 치면 137만 톤, 지금 현재 용기에 있는 거 말고요. 거의 정확히 우연이지만 또 137만 톤이 흘러나오고 있어요. 보태야죠. 지금 일본이 말한 137만 톤 곱하기 2. 그런데 거기에 또 문제가 있습니다. 희석한다고 하죠.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죠? 274만 톤이죠. 그런데 또 그걸 희석한다고 합니다. 10배로 면 2740만 톤. 그런데 100배로 희석한다고 해요. 2억 7400만 톤을 버린다고 하는 게 도쿄전력의 속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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