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 언급에 러시아가 보복을 시사하며 위협한 가운데 미국은 한국이 조약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미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인도적 지원에 감사하다며 다음 주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브리핑에서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의 한국에 대한 협박 발언을 어떻게 보는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백악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이 얼마나 진지한지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러시아 페스코프 대변인이 본인과 푸틴의 발언이 어떤 의도인지 설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국과 조약 동맹이고 방어 공약은 매우 매우 진지하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언급에 대해서는 한국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수준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규탄한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여왔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고 친구입니다.]
국무부에선 유출된 기밀 문건에 등장한 나라들과 어떤 대화가 오가고 있는지 질문에 정기적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동맹, 파트너 국가와 협의하고 있지만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밀 문건으로 인한 한미 간 긴장이 해소됐는지 질문에는 다음 주 국빈 방문을 고대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 대통령 방문 때 기밀 문건과 관련한 이슈가 거론될 것인지 질문엔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기밀 문건과 관련한 미국의 조치를 평가했고 민감하고 도전적인 이슈들에 대한 협력이 계속 강하고 깊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백악관은 다음 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며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다양한 도전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