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대반격 임박...러시아 대규모 방어망 구축

2023.04.30 오후 10:43
"탄약 공급 문제 어려움…생산 따라가지 못해"
"우크라이나, 방공망 부족으로 위험에 빠질 수도"
CNN "러시아, 6개월간 정교한 방어태세 준비"
[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한 대반격에 자신감을 보이지만 탄약 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정교한 방어체계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이번 반격에서 전쟁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트럭에 장착된 기관총을 발사하며 군사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겨냥한 대반격을 앞두고 연일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디스커스 / 여단 부사령관 : 병사들은 행동할 준비가 돼 있고 출격을 원하고 있습니다. 최단 시간 안에 어떤 주문이든 실행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 대반격에 대한 준비는 거의 마무리단계라고 자신했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저는 동료들로부터 그들이 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이라는 매우 중요한 말을 들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그들에게 전쟁의 끝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자신감과 달리 대반격에서 고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러시아 안보 전문가는 "우크라이나가 탄약과 미사일을 엄청난 속도로 쓰고 있다"며 "탄약이 없다면 무기도 무용지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각국 방위산업업체들이 탄약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당장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겁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서기에는 아직 적절한 방공망이 부족하고 러시아 공군력에 의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CNN도 러시아가 거의 6개월 동안 정교한 방어태세를 준비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방어망을 돌파하는 게 큰 과제라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준비한 봄철 대반격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작전이 1년 이상 끌어온 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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