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우크라 '댐 폭발' 책임 공방에...美 "배후 아직 단정 못해"

2023.06.07 오전 08:18
미국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폭발의 배후를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는 미국이 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이 사실상 러시아 소행으로 규정하며 규탄하고 있는 것과 온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정책조정관은 6일 브리핑에서 카호우카 댐 폭발의 배후와 관련해 "우리는 러시아가 댐 폭발에 책임이 있다는 보도를 평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자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6일 오전 러시아가 점령 중인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댐이 파괴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방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폭발 당시 러시아군이 댐을 불법적으로 점거·통제하고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지만, 폭발이 의도적으로 발생했는지 판단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 댐은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전력 공급에 도움을 주기에 생명 손실 외에도 우크라이나 에너지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특히 이번 폭발에 따른 홍수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천 명이 대피했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며 미국은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서 인도주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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