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한 약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이 중국 해커들에 뚫렸다고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관련 당국은 지난달 중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해 통보했습니다.
이후 내부 조사를 벌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기반 해커가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한 약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에 침입해 이들 기관의 이용자 계정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커들은 5월 15일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피해 기관의 이메일 계정에 침입했고, 지난달 16일 조사를 시작할 때까지 한 달 정도 은밀히 활동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당국은 이번 해킹 공격을 중국 스파이 활동 가운데 하나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발표된 연례 전 세계 위협 평가에서도 미 정보 당국자들은 중국이 미국 정부와 민간 부문 네트워크에 대한 가장 광범위하고 활동적이며, 지속적인 사이버 스파이 위협일 것이라고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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