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성 추문 혐의에 대한 재판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NN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제2 항소 법원은 어린 시절 잭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한 남성 2명이 제기했다가 기각된 소송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송을 제기한 웨이드 롭슨, 제임스 세이프척은 어렸을 때 잭슨에게 수년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013년~2014년에 잭슨 재단 자회사인 MJJ 프로덕션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2021년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은 MJJ프로덕션 등 기업이 롭슨과 세이프척을 잭슨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없었다면서 소송을 기각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제2항소법원은 18일(현지 시각) 발표한 의견서에서 "학대의 가해자가 기업을 단독 소유했다고 해서 직원 중 1명에 의한 아동 성 학대를 가능하게 한 기업이 해당 아동을 보호해야 할 적극적 의무를 면제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판결을 뒤집었다. 이 판결로 인해 이번 사건이 새로 재판을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잭슨의 유산을 담당하는 변호사 조너선 스타인사피르는 "법원의 결정에 실망했다. 우리는 마이클이 이 혐의와 관련해 무죄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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