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남극의 바닷물이 얼어서 생기는 '해빙'이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가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는 지난 10일 기준 남극 겨울의 바다 얼음은 1천696만㎢로 1979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최저치인 1986년 겨울보다 약 100만㎢나 적은 면적입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남극 바다 얼음의 감소를 가속화 하고 있다며, 이 위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펭귄 같은 동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바다 얼음이 줄면 바다가 더 많은 빛을 흡수하고 따뜻해진 바다는 다시 바다 얼음을 더 많이 녹이면서 기후변화를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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